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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22년동안 안면마비를 앓은 20대 치료후기 (7)
등록일2016.12.20 조회574

- 22년된 안면마비 일곱번째 후기 -


오랜만에 후기를 쓰네요...ㅎㅎ
벌써 치료를 시작한지도 두달이 넘었네요.

발목을 다치면서 잠깐 쉬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름 꾸준히 다녔는데 
워낙 원래 몸이 약하고 하다 보니 조금 힘들더라구요ㅠㅠ 
또 여름이라 더워서 좀 더 빨리 지치는 것도 있고.. 

그렇게 몸이 힘들어지니깐 치료받으면서 좋게 잘 되던 소화도 잘 안 되고 
속이 편치 않으니 잠도 잘 못자겠더라구요..ㅠㅠ 
그러면서 몸이 자꾸 피로해지고 또 개인적인 여러 일들로 지난주가 
유독 힘들었는 그래서 이렇게 후기도 늦어지게 되었네요ㅠㅠ

그래도 병원에서 처방해주신 약 먹으니깐 소화도 잘 되고 잠에 드는 것도 비교적 쉽게 들더라구요. 
또 어제 치료도 받고 오니깐 더 좋았어요! 확실히 받고 나면 몸이 시원한게 훨씬 가벼워지더라구요^^

몸이 힘들 땐 병원 가기까지도 힘들어서 자꾸 빠지게 되긴하지만ㅠㅠ
소화가 안되거나 몸이 피곤하면 확실히 얼굴도 같이 굳는 느낌인데  반대로 체한게 내려가거나 
아침에 잘 자고 나면 얼굴도 같이 훨씬 부드럽게 움직이더라구요.
일단 먼저 제 몸부터 좋아져야 얼굴도 좋아진다는 걸 정말 느꼈어요.

그리고 얼마 전부터 슬링도구라고 새로 기계가 들어와서 그걸로 추나 전에 
좀 더 골반이랑 허리, 다리를 잡아주시고 전체적으로 몸을 쫙쫙 늘려주시면서 
풀어주시는데 아주 조금 아픈게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..ㅎㅎ 
그래도 받고 나면 몸이 훨씬 되게 시원하더라구요!^^

이렇게 해주면 키도 큰다고 하셨는데 정말 조금이라도 좋으니 진짜로 컸으면 좋겠네요ㅎㅎ
무튼 이번에 확실히 느낀 게 얼굴이 좋아지려면 무엇보다 내 몸부터 좋아야하고 
그래서 몸 관리를 정말 잘해야겠다고 느꼈어요. 그게 참 힘들긴 하지만ㅠㅠ

그래도 약 잘 챙겨 먹으면서 몸 관리 잘해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게요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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